이용후기
커뮤니티 > 이용후기



공지사항    |    이용후기    |    Q&A    |    sitemap

히메가미 넌 용케 매일 도시락을 준비할 기력이 있구나. 나는 남 덧글 0 | 2021-05-05 23:47:09
최동민  
히메가미 넌 용케 매일 도시락을 준비할 기력이 있구나. 나는 남은 반찬을 싸는 것뿐인데도 귀찮아 죽겠던데.어느 모로 보나 일본풍의 길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로 그녀는 매일 도시락을 싸 오고 있었다.그녀는 칸자키의 얼굴보다 약간 아래 부근으로 시선을 던지더니,켁, 같은 편에 대해서 보험을 드는 것뿐이잖아.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미스즈다.그런데 넌 뭘 좋다고 그러고 있어? 놈들이 노리는 게 뭔지 알고 있다면 자동경보를 해제하면 되잖아. 코드 오렌지(제2급 경보) 이상이 발령되지 않으면 통신망은 다운되지 않을 테니까.피와 함께 머리카락이 붙어 있는 유류품을 보고도 코마바 리토쿠의 안색은 변하지 않았다.액셀러레이터는 돔형의 메인 시설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우선 총을 들고 있는 녀석 전원에게 총알을 박아넣기로 했다. 제일 먼저 미스즈 가까이에 서 있던 두 명 중 한쪽, 팔다리에 체인을 감은 남자에게 총구를 향하고 아무렇게나 방아쇠를 당긴다.무스지메 아와키는 어두운 골목 안을 걷고 있었다.폭발과 동시에 꽤 큰 불길이 일어난 모양이지만 그쪽은 이미 꺼진 것 같았다. 벽 바로 맞은편ㅡ돔형의 메인 시설을 시끄럽게 오가는, 이 이변을 일으킨 놈들에게도 변칙적인 사태였는지,그건 안티스킬의 시험 운용에서도 떨어진 결함품이야. 당신 몸에도 상당한 부담이 가고 있지 않을까? 그야말로 내가 손을 댈 필요도 없을 정도로.액셀러레이터는 대충 말하고 휴대전화를 끊었다.뭐, 저를 대신할 기사는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을 테지만요. 그래도 생각합니다. 이대로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아 추적을 따돌리면 한 명쯤은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요.우선 통로를 달려 중앙 돔으로 이어지는 문으로 다가간다.폭발로 인한 바람으로 모든 것을 쓸어냈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100미터쯤 걸어간 것만으로도 다시 풍경 여기저기에 녹슨 금속 쓰레기가 눈에 띄기 시작하고 갖가지 색깔의 비닐시트가 파란 하늘을 가린다.큭, 하하하.시체 처분 같은 것도 해야 하니까 이쪽이 여러모로 편리하지요.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실려온 카미조 토우마에게 가기 위해 어둡고 긴 복도를 걷는다.그는 코앞에서 웃는다.와아아!! 하고 연장전 시간에 골이 들어간 축구 경기장 같은 환성이 앞에서 뒤로 지나갔고 그 엄청난 굉음에 코모에 선생이 벌렁 나자빠진다. 복도 유리창까지 찌릿찌릿 진동하고 있었다.말하면서 하마즈라라는 이름의 남자는 오른손을 뒤로 돌렸다.그러니까 말했잖아요. 이불 빨래 오케이라는 광고 문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이곳은 서브 연산장치가 놓여 있는 방인지, 마치 도서실처럼 금속제 선반이 줄지어 들어차 있다. 들어 있는 것은 두꺼운 책이 아니라 투명한 케이스에 덮인 대량의 마더보드다. CPU 냉각에는 공기냉각이 아니라 액화냉각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서 팬의 모터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대신 혈관 같은 튜브가 종횡무진으로 달리고 있었다.미스즈는 그때까지 들은 적이 없었을 만큼 강한 말투로 가로막았다.그리고,겨우 화제가 다른 데로 빗나갔다는 생각에 칸자키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올소라와 함께 복도를 지나가며 말했다.마음만 먹으면 모든 벡터를ㅡ 그야말로 혈액의 흐름도 역류시키는 손끝이 우나바라의 육체를 움켜쥔다.이 하얀 놈ㅡ, 난 연하라면 남자든 여자든 뽀뽀해버리는 사람이라고ㅡ.코마바 리토쿠가 하드 테이핑으로 보강한 다리로 맞은편에서 쇠말뚝 같은 발길질을 날린 것이다.대기 화면에 있던 것은 조잡한 해상도의 사진이었다.시스터 안젤레네, 오히려 당신의 식사량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 메뉴는 뭔가요, 수녀의 아침식사에 초콜릿 드링크와 디저트용 아이스크림 따윈 필요없어요. 항상 절제를 명심하고 규율과 신앙으로 음식에 감사하면 한 접시만 먹고도 배가 부르답니다. 오히려 지금의 제게는 지나치게 많은 은혜라고 할 수 있겠지요.우선 통로를 달려 중앙 돔으로 이어지는 문으로 다가간다.바보 아니야?답삭ㅡ 정도라면 가슴도 두근거리겠지만 아무래도 미스즈는 평소부터 운동을 빼먹지 않는 인물인지 등뼈 부근이 삐걱삐걱뽀각뽀각!! 하고 이상한 소리를 냈다.그러자 일부러 내는 듯한 발소리 하나가 또각 울렸다.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