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만 그 일격은 패트리시아를 노린 것은 아니다.과학기술 덩어리, 세계 최대의 해양 자원조사선이라고는 해도 그 본질은 굴삭작업장. 울퉁불퉁한 금속 파이프가 얽힌, 의외로 더러운 통로를 마크는 굴러간다.안됩니다, 보스.방의 구석에 놓여 있는 벽걸이 TV에서는 뉴스가 흐르고 있다.삐빅삐빅삐빅―.해양 자원조사선?자른 양갱을 입에 던지고 녹차를 홀짝홀짝 소리를 내서 마시는 버드웨이. 유럽 문화 침투 중인 부하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듣고 꺼림칙한 얼굴을 짓자 소녀는 만족스럽게(혹은 사악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계속하였다.어, 저기, 그명령에 따르는 것만이, 진정하게 우수한 부하라고 말할 수 있는가.360도가 수평선이었다.어이!!이 블루 리서치에 『일제공격』이 일어날 것 따위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네놈의 타로（그것） 는 대규모의 의식용.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신속한 행동을 요구하는 실전용이 아니야.시속 2,300km로 육박하는, 직경 500m를 넘는 『바다의 용오름（다운 웨이버） 』. 지금부터 노를 저어 피하는 것은 불가능. 구명함이나 헬기라는 수단도 아마도 사용할 수 없다. 만약 휩쓸릴 경우, 약 70m의 낙차를 급강하하는 꼴이 된다. 휴대용 게임기. 패트리시아가 갖고 싶어하는 것. 블루 리서치의 전원이 일반인.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인간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전원을 제대로 가족의 품으로 돌리려면.마치 이 이상은 설 수 없다는 듯이.무슨 말을, 해대는 거지?그리고 이 상황을 무너뜨린다면 틀림없이 보스인 버드웨이에게 죽는다규☆유명한 과학 잡지이다.버드웨이의 작은 손가락이 해양 자원 조사선의 사진에서 옆으로 빗겨갔다. 거기에는 『세계 최대의 조사선을 만든 과학자들』이라는 표제와 함께 백의를 입은 인텔리계 인간의 집합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냉정히 생각을 다시 해보면 지금의 이야기는 눈물을 얻기에는 형편이 좋지만, 너무나도 깨끗하기만 하여 역으로 부하의 경계심을 부채질했다. 이것이 『치안을 관리한다』는 녀석들의 권유라고 하면 함정일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

가는 파도나 해류 등을 표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일 것이다.복수의 돌기둥이 날고, 화살 같은 날카로운 돌조각이 비처럼 산란하고, 엷은 원반 같은 칼날이 공기를 찢고 덮쳐온다.검은 양복에 스카프를 두른 금발의 남자가 잔잔히 가로막았다.눈 앞의 여자가 『사람 물리기』 술식이라도 사용했기 때문인가.소란의 방아쇠와 불운이 부른 비애. 마크가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히 치켜들자 그 궤도에 맞춰 공기가 갈라졌다. 그것은 한 자루의 거대한 검이 되어 통로 끝까지 한번에 절단해간다.되도록이면 미리 말해주길 바랬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 그야말로 전혀 의미 없는 줄타기 중인데!!확실히 한 발 한 발의 위력으로는 나에게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 한 발이 내놓아 지는 것보다 빠르게, 난 얼마든지 파고들어가 선수를 쳐 뿌리쳐. 단순한 귀찮음의 문제라 네 놈은 나를 앞지를 수 없어.한 마디로 마술 사이드라고 해도 다양한 파벌이나 세력이라는 것이 있어서, 로마 정교나 영국 청교 같은(뭐, 그들은 마술결사는 아니지만) 신앙 내용에 의해 구분되는 것도 있는가 하면 단순히 이익의 높고 낮음으로 구분되는 마술결사 등도 존재한다.거기다 침입 시 소드 에이스를 사용해 버렸다는 것은,복잡하게 뒤얽힌 파이프류―――아마도 시험 채굴한 원유든 진흙이든지를 통과시키는―――의 사이를 기듯이 마크는 달린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머니에서 카드 패를 꺼냈다. 마크가 사용하는 것은 타로이다. 『교황』이나 『연인』등 22장의 대 아르카나가 유명한 방식이지만 그가 특기로 삼는 것은 소 아르카나. 『봉』 『잔』 『검』 『동전』의 4종 56장 되는 카드군이다.그리고,그렇다면,시장.어이!!버드웨이는 상태를 돌리듯이 숨을 정리하며 계속한다.화, 확실히 지금부터 제압 작전이 시작되는 거죠. 승무원 전원 통째로, 이 배를 바다로 잠기게 하여 일을 수습하기 위해서.소리도 없이 공기를 헤엄치는 것은 나비의 날개 짓처럼도, 흘러가는 나뭇잎처럼도 보였다. 하지만 틀리다. 그 정체는 한 장의 카드이다.금속산에 묻힌 마크는 아무 것